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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양성병 교수 ‘경영X빅데이터·AI’ 융합학문 연구로 새로운 발견 이끌어

2021.04.25 Views 223

 

‘경영X빅데이터·AI’ 융합학문 연구로 새로운 발견 이끌어



2020 경희 Fellow(연구)에 선정된 양성병 교수는 경영정보시스템(MIS)과 관련한 연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경영정보시스템
분야는 경영과 정보기술(IT)의 융합학문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0 경희 Fellow(4) 연구 부문 수상자 경영·대학원 빅데이터응용학과 양성병 교수
경영정보시스템 연구 분야인 전자상거래·공유경제 등에 빅데이터·AI 기술 접목한 연구 수행
경영정보시스템 분야 Top 저널인 , 등에 논문 게재

 

2020 경희 Fellow(연구) 수상자가 선정됐다. 경영대학원 AI 비즈니스 MBA 주임교수이며 빅데이터응용학과 양성병 교수, 화학공학과 김진수 교수,
의학과 여승근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경희대학교는 학문적 성취를 존중하는 대학문화를 만들고, 구성원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08년부터 경희 Fellow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 부문은 최근 3년간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교원을 선정해 포상한다. 임명 기간은 2년이다.


첫 번째로 최근 신설한 대학원 빅데이터응용학과를 겸직하고 있는 양성병 경영학과 교수를 만났다. 무궁무진한 연구 거리가 생겨나고 있는
경영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양 교수만의 연구 철학을 들어봤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예전보다 더욱 스마트해진 소위 ‘호모 스마트폰쿠스’들이 출현하고 있다.” 양성병 교수가 앞으로 공유경제의 비중이
필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남긴 말이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없이 살기 어려운 시대다. 혁신 기술 또한 빠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혁신 기술이 기업과 사회,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도 한창이다. 정보기술(IT)과 경영학의 융합학문인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전공한 양성병 교수는 전자상거래(EC)와 지식경영(KM), 소셜네트워크분석(SNA), 고객관계관리(CRM), 메타버스(Metaverse)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양 교수는 최근 3년간 SSCI·SCIE·국내1급학술지(KCI)에 33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61편의 논문을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지난 2007년
박사 졸업 이후 현재까지 양 교수가 게재한 논문은 모두 75편. , , 등 경영정보시스템과 관광 분야에서 최고권위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또, 현재까지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12번 받았다. 지난 2018학년도 11월에는 한국경영정보학회에서
2년에 한 번 수여하는 ‘유민 이상문 신진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양 교수는 “경희대는 연구하는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어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교수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연구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2020 경희 Fellow 연구 부문
선정 소감을 밝혔다.
 

변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 실시간 고객의 소리 제대로 분석해야  양 교수는 지난 2016년 경희대 부임 후 온라인 리뷰(Online Review),
빅데이터 분석(Big Data Analytics),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스마트관광(Smart Tourism) 등에 중점을 두고 연구해왔다. 양 교수는 “온라인
쇼핑몰이 늘어나면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사용자의 상품평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런 후기는 SNS, 블로그, 공유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엄청난 양으로 쏟아지고 있어서 ‘분석’의 역할이 더 강조된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상품평에 사진과 동영상이 추가되고 있다. 사진과 동영상 같은 비정형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과 AI에서 핵심 연구 대상이 된다. 양 교수는
“연구 초기에 주로 아마존(Amazon)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평을 크롤링(Crawling, 웹 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와 데이터를 추출하는
행위)해 콘텐츠를 분석했는데, 최근에는 호텔과 레스토랑 관련 온라인 리뷰로 확장하게 됐다”며 “우버(Uber, 차량공유 서비스)와 에어비앤비(Airbnb,
숙박공유 서비스)와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리뷰가 공유되고 있어서 이 분야의 연구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에 빅데이터·AI 기술 적용한 ‘스마트관광’ 연구 수행
양 교수는 “기존 ‘학문적 틀’을 벗어나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공동연구를 수행할 때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발견, 이로 인한 학문·산업적
발전이 뒤따른다”고 말하며 ‘스마트관광’을 IT와 관광학·서비스경영학의 융합학문이라고 소개했다. 이 학문에 대해 양 교수는 “최근에는 이론적으로
도출한 가설을 검증하거나,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거나, 이를 기업의 전략적 활용방안으로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돈 많은 사람의 특권처럼 느껴지던 해외관광이 일반화된 배경에는 공유경제의 활성화가 있다. 양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을 ‘관광의 민주화’, ‘
생활의 민주화’로 정의했다. 양 교수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게 해 주는 게 공유경제의 장점이라면, ‘스마트’한 고객들이 이를 활용하지
않을 리 없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극복되면 공유경제 모델을 기폭제로 관광분야가 더 큰 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양 교수는 최근 빅테이터와 AI,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이 같은 기술의 경영학적 활용과 사업화, 기술을 사용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고심 중이다. 이에 양 교수는 최근 경영학과와 일반대학원에 신설된 ‘빅데이터응용학과’에서 강의도 앞두고 있다. 양 교수는 “빅데이터와 AI,
블록체인의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앞으로 빅데이터응용학과 석·박사 학생들과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르지 않는 ‘연구의 샘’ 가지고 있어
교수의 본분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연구에 임하는 양 교수는 스스로 복(福)이 많은 편이라고 말한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소개될 만큼
IT의 발전 속도가 눈부시게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 부분이 경영학문에 접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할 수 있는 분야의 확장은 양 교수가
활발히 연구 활동을 하는데 원동력이 됐다. 양 교수는 “연구주제의 고갈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는 점에서 다른 전공에 비해 마르지 않는 ‘연구의
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물론 이에 따른 고충도 있다. 양 교수는 “매학기 새로운 기술을 공부해 학생들에게 소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데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종종 연구의 끝이 보이지 않거나 고민이 생기면
양 교수는 박사학위 이후 힘들었던 박사후 과정을 떠올린다. 많은 것이 정해지지 않아 불안한 가운데서도 스스로를 믿고 묵묵히 연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교수가 된 지 올해로 11년차인 양 교수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할 출발선에 섰다. 양 교수는 곧 있을 연구년 동안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연구주제와
연구방법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 교수는 “경영정보시스템 연구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발전 속도가 빠른 탓에 연구 트렌드도 쉽게 변해
최신 연구동향과 방법론을 따라가기 벅찼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앞으로는 양보다는 질에 연구 포커스를 맞추고 세계적인 저널에 연구결과를 많이
게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